코스피, 美 경기 우려 속 2,620선 등락…코스닥 상승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26일 코스피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포인트(0.13%) 하락한 2,626.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상승한 1,431.2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2억 원, 311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781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16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1.35%)과 S&P500(-0.47%)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다우지수는 0.37% 상승했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으로 급락했던 미국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간외 거래에서 24% 이상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어 국내 증시의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57%)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1.70%), NAVER(-0.22%)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1.00%), 현대차(1.73%), 기아(0.64%), POSCO홀딩스(2.00%), 셀트리온(2.87%)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6%), 운송창고(-0.62%), 전기전자(-0.27%)가 하락 중이며, 화학(0.85%), 금융(0.48%), 금속(1.09%) 등은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4%) 오른 770.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다 점차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66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 원, 23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58%), 에코프로(1.22%)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0.39%), 클래시스(5.86%), 리노공업(0.6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65%), HLB(-0.34%), 삼천당제약(-2.28%), 코오롱티슈진(-0.54%) 등은 하락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64

코스피, 美 경기 우려 속 2,620선 등락…코스닥 상승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