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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미·중 관세 유예 기대에 상승 마감…S&P500 5일 연속 상승

by 산경투데이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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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내내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1.99포인트(0.78%) 오른 42,654.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45포인트(0.70%) 상승한 5,958.3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98.78포인트(0.52%) 올라 19,211.10을 기록했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4월 22일 이후 하락 마감한 날은 단 3일에 불과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유예에 합의하며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미시간대 조사)는 예비치 기준 50.8로, 4월(52.2) 대비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53.4)도 하회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7.3%로 치솟으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급등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실제 지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소비심리는 둔화됐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산업, 유틸리티 업종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케이블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이 콕스커뮤니케이션과 345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하며 약 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실적 부진으로 5% 넘게 하락했다.

한편,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6.4% 반등하며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 초 10% 넘는 급락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은 2조8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옵션 만기일’이었으며,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기금금리 동결 가능성은 91.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31% 하락한 17.24를 기록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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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관세 유예 기대에 상승 마감…S&P500 5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번 주 내내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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