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 성공… 생명체 탐구 본격화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한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0월 1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Falcon Heavy)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 탐사선은, 발사 약 1시간 후 우주로 사출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유로파 클리퍼의 목표는 유로파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유로파는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로, 그 표면은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있으며 그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과학자들은 이 바다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번 탐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도착한 후 약 4년 동안 유로파의 표면을 근접 탐사할 계획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유로파 표면에서 약 25km 상공까지 접근해 여러 과학 장비를 이용하여 얼음층과 바다의 구조, 화학적 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탐사는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탐사 임무는 NASA의 행성 과학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총 비용은 52억 달러(약 7조 900억 원)에 달하며, 로켓 발사에만 1억 7,800만 달러(약 2,430억 원)가 투입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높이 5m, 태양광 패널 길이만 30.5m에 달하는 NASA의 역대 가장 큰 탐사선이다.
NASA는 유로파 클리퍼의 탐사 결과에 따라, 유로파 표면에 착륙하여 더 정밀한 조사를 할 수 있는 추가 탐사선을 발사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NASA 관계자는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이번 탐사의 주요 목표"라며, "유로파가 생명체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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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 성공… 생명체 탐구 본격화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한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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