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도노조 파업 엿새째, 코레일과 교섭 재개…임금·근무 체계 쟁점 논의

산경투데이 2024. 12. 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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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엿새째인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실무교섭을 재개하며 협상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요 쟁점인 임금 인상과 근무 체계 개편 등을 논의하며 실무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의 중재로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코레일 측뿐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와도 협의해 임금 체불 문제,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근무제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최종협상에서 양측은 성과급 지급률과 2급 이상 경영진 임금 동결 등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정부가 정한 임금 인상률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영진도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코레일은 이미 정부 인상률(2.5%)을 반영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은 정부의 동의와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 많아, 기재부와 국토부의 입장에 따라 협상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파업 여파로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75.9%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기준 운행률은 KTX 77.9%,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4.5%, 화물열차 13.7%, 수도권 전철 81.0%를 기록했다.

파업 참가율은 28.6%로, 일부 인력이 복귀하면서 전날보다 복귀율이 증가했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하고, 노사 간 교섭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총파업 상태를 유지한 채 운전, 차량 등 각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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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엿새째, 코레일과 교섭 재개…임금·근무 체계 쟁점 논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엿새째인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실무교섭을 재개하며 협상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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