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장 우주유영 기록 경신…우주 탐사 새 지평 열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9시간에 걸친 세계 최장 우주유영(선외활동·Extra-vehicular activity) 기록을 경신하며 우주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9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차이쉬저와 쑹링둥이 9시간에 걸친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우주유영은 베이징 시간으로 19일 오후 9시 57분에 완료되었으며, 기존 세계 기록인 8시간 56분(2001년 NASA의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을 넘어섰다.
두 비행사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외부에서 보호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작업을 마친 후 안전히 복귀했다.
SCMP는 이 기록이 중국의 우주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중국 우주정거장이 글로벌 우주 탐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5월 선저우 18호 비행사들이 세운 중국 자체 기록(약 8시간 반)을 뛰어넘는 것으로, 중국 우주비행 기술의 지속적인 진보를 보여준다.
당시 사용된 2세대 우주복은 8시간 동안 선외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번에는 9시간의 활동을 완벽히 소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들은 약 6개월간 톈궁에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CMSA는 내년 선저우 20·21호 발사를 계획 중이며, 이는 중국 우주정거장의 완전한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작업이 될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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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장 우주유영 기록 경신…우주 탐사 새 지평 열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9시간에 걸친 세계 최장 우주유영(선외활동·Extra-vehicular activity) 기록을 경신하며 우주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18일 홍콩 사우스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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