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은행 부당 대출 조사 결과 발표 2월로 연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당초 1월 중 예정되었던 우리은행과 주요 금융권 검사 결과 발표를 2월 초로 연기했다.
금감원은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부터 약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제공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어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대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당초 결과 발표는 지난달 예정되었으나, 정치적·사회적 변수로 인해 연기됐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다루지 않고 시장과 국민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정기검사를 통해 도출된 경영실태평가 결과는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현재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임 기간에도 유사한 부당 대출 사례가 발견되었다고 밝혀 향후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발표가 금융권 전반의 내부 통제 강화와 준법 감시 체계 개선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31
금감원, 우리은행 부당 대출 조사 결과 발표 2월로 연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금감원)이 당초 1월 중 예정되었던 우리은행과 주요 금융권 검사 결과 발표를 2월 초로 연기했다.금감원은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
www.sankyung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