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 김동선 , 아워홈 인수가 한화그룹에 미칠 영향

산경투데이 2025. 1.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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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화그룹의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한화그룹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단체급식 2위 기업인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며, 그룹 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아워홈 지분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김 부사장이 구상하는 푸드테크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미 한화로보틱스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봇 기술과 스마트 급식 솔루션을 접목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이번 아워홈 인수는 단체급식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계열사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2023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매출은 약 1조1668억 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외형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워홈 인수에는 상당한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아워홈의 EV/EBITDA 비율이 약 11배에 달해, 현대그린푸드(4.4배), CJ프레시웨이(3.9배)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고 지적한다.

또한, 단체급식 사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평가되지만, 낮은 영업이익률과 정체된 시장 규모는 투자 대비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분 구조도 문제다. 아워홈은 오너 일가가 98%의 지분을 보유한 가족회사로, 이번 매각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구미현 회장(19.28%)의 지분이다.

이외에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보유한 우선매수권이 거래 성사에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동선 부사장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아워홈 인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한화그룹 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가기 위한 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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