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1.6~1.7%로 하향 전망 예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낮추겠다고 20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며 소비 등 내수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성장률이 약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이후 점차 해소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정부 예산안의 감액 처리로 성장률이 약 0.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의 조기 집행과 같은 경기 부양책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인 0.5%를 밑도는 0.2% 수준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인 2.2%보다 낮은 2.0~2.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심리를 약화시키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같은 노력이 국내외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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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1.6~1.7%로 하향 전망 예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낮추겠다고 20일 밝혔다.한은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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