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세 지속, 매매가 상승이 주원인

산경투데이 2025. 1.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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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서울 지역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비(非)아파트 시장의 회복세 속에서도 매매가격 상승이 전세가격 상승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평균 전세가율은 65.4%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2월 기록한 68.5%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세가율은 2022년 8월 부동산원이 전세가율 집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의 하락은 전셋값이 다 떼일 위험을 줄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로 분류돼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빌라 전세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립·다세대 매매가격지수는 1.03% 상승해, 0.63% 상승한 전세가격지수보다 더 큰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세사기 우려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요건 강화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같은 기간 빌라 월세는 1.32% 상승하며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74.3%), 영등포구(73.7%), 송파구(73.0%)였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46.1%), 중구(57.0%), 노원구(59.8%)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전세가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은 69.4%에서 67.5%로, 인천은 76.7%에서 80.2%로 지역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남 광양(88.9%)과 경기 파주(86.1%) 등 일부 지역이 여전히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앞으로 매매·전세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며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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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전세가율 하락세 지속, 매매가 상승이 주원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지역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비(非)아파트 시장의 회복세 속에서도 매매가격 상승이 전세가격 상승폭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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