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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3.7조 순이익 달성…사상 최대 실적

산경투데이 2025. 2.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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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7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7천38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2023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3조5천706억 원)을 넘어섰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 이익이 줄었음에도, 고객 기반 확대와 수익 다변화를 통해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이익(이자 이익+수수료 이익)은 10조8천3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자 이익은 8조7천610억 원으로 전년(8조8천794억 원)보다 1.3% 감소했지만, 수수료 이익은 2조696억 원으로 15.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하나금융 측은 "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5천135억 원으로, 2023년 4분기(4천438억 원)보다 15.7% 증가했다. 다만 직전 3분기(1조1천566억 원) 대비로는 55.6%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전체 기준 1.69%, 하나은행 기준 1.4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상승해 반등 조짐을 보였다.

이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 도래로 인한 조달 비용 감소와 포트폴리오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3천564억 원으로, 전년(3조4천766억 원) 대비 3.5%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이자 이익 축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계열사 중 하나증권(2천251억 원), 하나카드(2천217억 원), 하나캐피탈(1천163억 원), 하나자산신탁(588억 원)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생명(7억 원 손실)과 하나저축은행(322억 원 손실)은 적자를 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4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천8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지급된 분기 배당(1천800원)을 포함하면 연간 총 현금배당은 3천600원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3%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 배당을 시행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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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3.7조 순이익 달성…사상 최대 실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7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7천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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