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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노부은행 인수 후 MNC은행 합병 부담 커지나

산경투데이 2025. 2. 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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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한화생명이 인수할 예정인 노부은행과 현지 중형은행 MNC은행 간 합병 계획이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다안 에디아나 레이 금융감독청(OJK) 청장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노부은행과 MNC은행의 합병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하지만 서둘러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교차 지분을 인수한 점을 보면 합병 의지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한화생명이 노부은행을 인수한 이후에도 합병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부은행과 MNC은행 간 합병 논의는 2023년부터 시작됐다. 이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상업은행에 최소 3조 루피아(약 2,600억 원) 이상의 핵심자본을 확보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당초 2023년 8월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지연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필요할 경우 강제 합병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화생명은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 완료 후 합병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작년 12월 한국 금융위원회로부터 노부은행 자회사 소유를 승인받았으며,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승인을 받으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노부은행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개최해 한화생명 지분 매각 안건을 처리한 후, 당국에 승인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 절차는 4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 원 규모로, 현지에서 30위권에 속하는 중형은행이다.

개인 모기지대출,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인 리포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금융, 부동산,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재계 6위 기업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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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노부은행 인수 후 MNC은행 합병 부담 커지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한화생명이 인수할 예정인 노부은행과 현지 중형은행 MNC은행 간 합병 계획이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의 부담이 가중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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