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1주당 400원 배당 결정…시가배당율 8%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SK디앤디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1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이번 배당이 총 74억4243만 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로 정해졌다.

이번 배당으로 2024년 회계연도 기준 SK디앤디의 총 배당금은 1주당 600원이 된다. 지난해 중간 배당으로 200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 결정을 통해 연간 배당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배당 발표 이후 주가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시 다음 날인 11일, SK디앤디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배당 정책이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SK디앤디는 최근 명동N빌딩과 충무로15빌딩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87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수치로, 부동산 개발 및 매각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매각 구도의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디앤디는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7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3배로 저평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배당을 통한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주 환원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배당 정책이 일시적인 주가 부양 효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실적 개선을 통해 주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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