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사천·진주, 우주항공 산업 육성 박차…위성 개발·발사 본격화

산경투데이 2025. 2. 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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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경남 사천시와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두 도시는 위성 개발 및 발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 주기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민간 기업이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위성개발혁신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8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위성 제작시설과 공용 장비를 갖추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천시는 저비용 발사체 개발에도 나선다. 시는 스페이스X처럼 발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발사체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위성정보를 송수신할 '안테나 팜'과 위성 데이터를 가공·분석할 우주정보 활용센터를 구축해, 위성 개발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발한 첫 소형 위성 '진주샛-1'의 재발사와 '진주샛-2'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발사됐으나 사출에 실패한 진주샛-1은 현재 재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다시 발사될 예정이다.

후속 사업으로 추진되는 진주샛-2는 기존보다 약 3배 큰 6U 크기로 개발되며, 2027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위성은 해양 생태계 기초자료 구축 및 기후변화 대응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주산업에서 발사체뿐만 아니라 위성을 통해 확보하는 데이터의 부가가치가 크다"며 "사천과 진주가 나란히 우주산업에 도전하는 것은 지역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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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주, 우주항공 산업 육성 박차…위성 개발·발사 본격화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경남 사천시와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두 도시는 위성 개발 및 발사 관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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