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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경남은행 회계처리 위반에 36억 과징금 부과

산경투데이 2025. 2. 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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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BNK경남은행, 오리엔트바이오, 아크솔루션스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결정했다.

금융위는 19일 열린 제23차 정례회의에서 BNK경남은행이 2021년 직원의 자금 횡령을 적절히 반영하지 않아 자기자본을 1천억 원가량 과대 계상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감사인 지정 1년과 과징금 36억1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당시 최고경영자(CEO) 등 4명에게는 7억9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BNK경남은행은 이러한 회계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증권신고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오리엔트바이오는 2018~2019년 매출을 과대·과소 계상하고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하는 등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위는 오리엔트바이오에 과징금 1억1천만 원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의 면직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대표이사 등 3명에게는 2천55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감사인인 대영회계법인과 해당 공인회계사도 부실 감사 책임을 물어 과징금 8천200만 원과 감사업무 제한 등의 제재를 받게 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크솔루션스(구 프로스테믹스)는 2020년 허위로 상품매출과 매출원가 16억 원을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나아가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재고실사 일정에 맞춰 매입처로부터 재고 자산을 임시로 대여받아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이에 금융위는 아크솔루션스에 과징금 4억6천만 원과 감사인지정 3년을 부과했으며, 회사와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또한, 전 대표이사 등 3명에게는 과징금 1천440만 원이 부과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지속할 방침"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회계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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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경남은행 회계처리 위반에 36억 과징금 부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위원회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BNK경남은행, 오리엔트바이오, 아크솔루션스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결정했다.금융위는 19일 열린 제23차 정례회의에서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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