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칩 호황 속 기록적 실적…매출 78% 급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 393억3천만 달러(약 56조4천억 원), 주당 순이익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3.3%, 6%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급증했고, 순이익은 80% 증가한 22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AI 칩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93% 급등한 356억 달러에 달하며, 시장 전망치를 5.8%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신 AI 칩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AI 칩 시장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게임용 그래픽 프로세서(GPU) 부문 매출은 25억 달러로 시장 예상(30억4천만 달러)에 못 미쳤다. 자동차 및 로봇용 칩 부문 매출은 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4월 매출 전망치를 430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417억8천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67% 상승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 2% 반등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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