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마감… 정유·금융株 강세, 코스닥 하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10일 소폭 상승하며 2,57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2,580선을 넘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6억 원, 1,43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62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029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와 매수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전날과 같은 5만3,7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KB금융(1.03%), 신한지주(1.33%), 하나금융지주(2.24%) 등 금융주와 일부 제조업종이 상승했다.

정유 업종에서는 러시아 정유공장 시설 손상 소식과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S-Oil(8.74%), SK이노베이션(6.0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보험업종에서도 삼성화재(6.44%), 한화손해보험(3.66%), 한화생명(3.53%) 등이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고려아연(14.19%), 영풍(8.91%), 영풍정밀(18.17%) 등이 급등했으며, 한화(9.76%), 한화시스템(5.45%), 한화엔진(5.11%) 등 일부 한화그룹주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등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HD현대중공업(-2.22%), 한화오션(-0.75%) 등 방산 및 조선 관련 종목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화학(1.23%), 금융(1.0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반면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의료정밀기기(-0.60%), 음식료담배(-0.40%)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6%) 내린 725.82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 원, 41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LB(-6.99%)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여부를 앞두고 변동성이 컸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65%), 리노공업(-2.52%), 보로노이(-4.64%) 등이 하락했다.

엔터 업종에서는 JYP Ent.(-9.31%), 하이브(-4.40%), 에스엠(-2.65%)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40%), 휴젤(6.45%), 파마리서치(3.77%), 클래시스(2.20%), 알테오젠(0.9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615억 원, 5조7,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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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70선 마감… 정유·금융株 강세, 코스닥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