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선株 강세에 코스피·코스닥 상승…NAVER는 5%↓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8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주 중심의 투자 심리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2포인트(1.58%) 오른 2,364.8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381.20까지 오르며 2%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나 이후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68억 원, 기관은 6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3,29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80억 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들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30% 이상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2.44%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4% 이상 급등하며 다시 17만 원대를 회복했다.

조선·방산 업종도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7%), HD현대중공업(6.82%), 한화오션(7.52%), HMM(2.19%)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서비스와 금융주는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NAVER(-5.11%), 카카오(-1.35%)가 하락했고, KB금융(-1.94%), 신한지주(-0.67%), 하나금융지주(-0.18%) 등 금융주도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05%), 건설(3.35%), 운송장비·부품(2.88%), 전기전자(2.58%), 의료정밀(2.41%), 기계장비(2.39%)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IT서비스(-1.22%)와 통신업(-1.21%)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6.28포인트(2.50%) 오른 667.58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53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8억 원, 133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알테오젠(8.35%), 리가켐바이오(7.49%), 에이비엘바이오(17.51%) 등이 급등 중이며,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4.10%), 리노공업(2.71%), HPSP(3.77%)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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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株 강세에 코스피·코스닥 상승…NAVER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