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작…사업자, 절세 전략 따라 방식 선택해야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시작되면서 개인사업자들의 ‘절세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세청 홈택스와 민간 플랫폼을 통한 AI 기반 자동신고 서비스가 확산되며 신고 문턱이 낮아졌지만, 모든 납세자에게 자동신고가 최선은 아니다.
신고 방식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업 형태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선택 가능한 신고 방식은 추계신고, 장부신고(기장신고) 두 가지다.
추계신고는 장부 없이 업종별 경비율에 따라 간단히 소득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AI 자동신고 서비스가 대부분 이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하고 편리해 초기 창업자나 소규모 사업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장부신고는 실제 수입과 비용을 장부에 기록해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절차는 복잡하지만 정밀한 소득 계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세액공제 및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유리하다.
세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는 장부신고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초기 적자 발생 사업자: 첫해 적자가 발생한 경우, 장부신고를 통해 결손금을 이월해 최대 15년간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다.
세액공제 활용 대상자: 조세특례제한법상 공제·감면 대부분은 추계신고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실제 지출이 경비율 초과 시: 고정비가 많은 업종은 장부신고를 통해 더 많은 경비를 인정받아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산세 우려: 장부신고 의무 대상자가 추계신고를 선택할 경우 무기장 가산세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감가상각 대상 자산 보유자: 감가상각비는 장부신고에서만 실제 반영되므로 자산 보유 사업자는 장부신고가 유리하다.
AI 자동신고는 국세청이 제시한 ‘모두채움신고’ 대상자나 단순경비율 적용이 가능한 소규모 사업자에게 특히 편리하다. 하지만 매출과 사업 규모가 커지거나 향후 투자와 비용이 늘어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단기 편의보다 장기 혜택을 따져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단순히 ‘간편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문제를 넘어, 재무 상태와 향후 계획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절세를 위해선 자신의 사업 구조에 맞는 최적의 방식이 무엇인지부터 냉정히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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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작…사업자, 절세 전략 따라 방식 선택해야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시작되면서 개인사업자들의 ‘절세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최근에는 국세청 홈택스와 민간 플랫폼을 통한 AI 기반 자동신고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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