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권 전세가율 역대 최저…매매가 급등 속 갭투자 부담 가중

산경투데이 2025. 5. 6. 23:18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강남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매매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으로, 전세가 상승 폭은 제한되면서 갭투자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52%로, 작년 5월(53.4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강남구는 40.7%를 기록하며 KB가 구별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송파구(43.1%)와 강동구(50.0%)도 통계 이래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45.4%로 202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청담·대치동)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단행했고, 이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0.06%에서 3월 0.65%, 4월 0.98%로 가팔라졌으며, 강남구(3.18%)와 송파구(1.80%)의 상승 폭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전셋값은 같은 기간 0.03% → 0.16% → 0.27%로 점진적으로 오르긴 했으나 매매가 상승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매매 대비 전세 비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며 갭투자 수익성과 안전성이 저하되고 있다.

강남 외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성동구는 4월 전세가율이 50.58%로, 2023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마포구(54.0%)도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는 강남권의 전세가율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매물 부족 현상이 맞물려 매매 호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전세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정체된 상태”라며 “전세를 끼고 매수하려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시기”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강남권 전세가율 역대 최저…매매가 급등 속 갭투자 부담 가중 < 부동산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강남권 전세가율 역대 최저…매매가 급등 속 갭투자 부담 가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최근 강남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매매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으로, 전세가 상승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