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확산…검찰, 3개 중견 제약사 수사 착수

산경투데이 2025. 5. 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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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전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견 제약사 3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약사는 혐의를 부인하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거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 진통제 중심의 B사, 안과 치료제를 주력으로 하는 C사 등 3개 제약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베이트 제공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대상에는 이들 제약사 외에도 복수의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D학원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포함됐다. 또한 의사와 제약사 직원 등 총 8명이 의료법 위반, 배임수재, 약사법 위반, 배임중재, 사문서위조 등 다양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서울 노원경찰서가 2019년부터 수년간 진행된 의심 사례를 수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전공의 출신 의사들이 제약사로부터 ‘제품 설명회’ 명목으로 회식비를 받은 혐의가 포착됐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불구속 송치했으나 이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의 지휘로 재조사가 이뤄졌고, 보완 수사를 거쳐 올해 3월 검찰에 사건이 재송치됐다.

검찰 수사에 대해 일부 제약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A사 관계자는 “공급 중인 혈액제제는 필수 의약품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처가 제한돼 리베이트를 제공할 유인이 없다”며 “약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거래가 이뤄졌으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B사와 C사 역시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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