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술 업그레이드 기대 속 15% 급등…비트코인도 강세 유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이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무역 환경 개선에 힘입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2시4분(동부 기준) 기준 전일 대비 15.08% 급등한 2,34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비트코인(+2.27%)과 리플(XRP, +5.94%)은 물론 솔라나(+8.22%), 도지코인(+8.47%)보다도 큰 폭의 상승이다.
이더리움은 전날에도 10% 넘게 오르며 2,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장중 한때는 2,500달러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불과 일주일 전 1,800달러대에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약 30% 가까운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021년 코로나19 기간 가상화폐 열풍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급등세의 배경에는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 체결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행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 절감과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약 4,500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선을 돌파한 후 이날 10만3천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지난 1월 고점을 다시 경신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BRN의 발랑탱 푸르니에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모멘텀이 강해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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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술 업그레이드 기대 속 15% 급등…비트코인도 강세 유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이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와 글로벌 무역 환경 개선에 힘입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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