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박현종 전 회장, 공금 수십억 유용 혐의로 검찰 송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 전 회장이 공금 수십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박 전 회장의 자택(서울 송파구)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지난 3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함에 따라 보강 수사를 진행해왔다.
박 전 회장은 재직 중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내외 감사를 받아왔다. 이와 별개로 그는 과거 경쟁사 BBQ의 전산망에 무단 접속한 혐의로 202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15년 bhc 본사에서 BBQ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전산망에 접속한 행위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
박 전 회장은 BBQ의 해외사업 부사장 출신으로,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bhc로 자리를 옮겨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bhc의 지주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지난해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박 전 회장을 전격 해임한 바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향후 박 전 회장의 기소 여부와 수위에 대한 법적 판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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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박현종 전 회장, 공금 수십억 유용 혐의로 검찰 송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 전 회장이 공금 수십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10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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