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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2.4조원에 인수…글로벌 공조시장 본격 진출

산경투데이 2025. 5.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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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전문기업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독일 플랙트 그룹의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2017년 미국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의 대형 M&A로, 삼성전자의 고성장 분야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병원, 공항 등 대형 시설에 고효율 공조 시스템을 공급해온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특히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시스템(CDU)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DCS 어워즈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과 플랙트의 공조 기술을 결합, 고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서비스와 유지보수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하며 44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플랙트 인수로 유럽 시장까지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 회사는 공조사업을 AI, 자율주행, 로봇 등과 함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플랙트를 인수했다”며 “글로벌 종합 공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84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2.4조원에 인수…글로벌 공조시장 본격 진출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전문기업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독일 플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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