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작권 등록 100만건 눈앞…38년 만의 기록 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올해 국내 누적 저작권 등록 건수가 제도 도입 38년 만에 1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K-팝, 웹툰 등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누적 저작권 등록 건수가 97만2,653건에 이르렀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10월 중으로 100만건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 등록제도는 1987년 처음 도입됐다. 초기에는 활용이 저조했지만, 2020년부터는 연간 등록 건수가 6만건을 넘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0년 6만1,885건, 2021년 6만5,360건, 2022년 6만6,688건, 2023년 7만20건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4월 말 기준 6만3,062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평균치는 6만5천건 이상이다.
위원회는 100만번째 등록자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등록 저작물 중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해 특별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유형 창작물의 등장과 저작권 유통 플랫폼 확산도 등록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등록 심사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제도 개선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100만건 돌파는 우리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졌다는 방증”이라며 “창작자 권익 보호와 저작권 관리 선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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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작권 등록 100만건 눈앞…38년 만의 기록 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올해 국내 누적 저작권 등록 건수가 제도 도입 38년 만에 100만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K-팝, 웹툰 등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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