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혼조 마감…감세안 통과에 국채금리 하락, 기술주 반등

산경투데이 2025. 5.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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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00%) 내린 41,859.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0포인트(0.04%) 하락한 5,842.01, 나스닥종합지수는 53.09포인트(0.28%) 오른 18,925.73에 거래를 마쳤다.

감세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일몰 조항들을 연장하는 내용으로, 법인세 최고세율과 개인 소득세율 인하, 세액공제 확대 조항 등이 포함됐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해당 법안이 향후 10년간 연방 재정적자를 3조8천억달러 늘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법안 통과를 불확실성 해소로 간주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장 종료 30분 전부터 매도세가 유입되며 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차익 실현 매물로 해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1.4% 하락하며 부진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을 제외한 6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구글은 전일 발표한 AI 신제품 효과로 1% 이상 올랐고, 애플은 엔비디아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1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한 어드밴스오토파츠는 주가가 57% 급등했으며, 스노플레이크는 13% 상승했다. 반면, 감세안 통과로 인한 정책 불이익 우려로 선런(-37%), 솔라엣지(-25%), 퍼스트솔라(-4%) 등 주요 태양광주는 급락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관세가 10% 수준에 머무르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PMI 예비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52.3을 기록하며 업황 확장을 시사했지만, 고용 부진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천건으로, 시장 예상(23만건)을 하회하며 노동시장 견조함을 유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73.1%로 나타났으며, 변동성 지수(VIX)는 2.83% 하락한 20.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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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감세안 통과에 국채금리 하락, 기술주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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