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0선 소폭 상승…원전·금융 강세, 이차전지·車주 약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코스피가 23일 장중 2,590선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원자력 산업 육성 기대감에 원전주가 상승하고,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이차전지와 자동차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포인트(0.10%) 오른 2,596.2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2,603.57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319억원 규모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43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27% 하락하며 약세 전환했고, SK하이닉스는 1.52%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KB금융(1.96%), 신한지주(1.66%), 하나금융지주(1.78%)가 강세다.
원전 관련주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자력 산업 지원 행정명령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3.79%), 비에이치아이(6.09%), 현대건설(9.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 삼성SDI(-2.27%) 등 이차전지주는 하락세이며, 현대차(-1.43%), 기아(-1.91%) 등 자동차주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58%), 전기·가스업(3.88%), 보험업(2.93%) 등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제약(-1.40%), 의료·정밀기기(-1.06%), 운송장비(-1.02%)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0.85포인트(0.12%) 내린 716.82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20.50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억원, 172억원 순매도하며 매물을 출회 중이고, 개인은 86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3.27%)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0.77%), 에이비엘바이오(-1.97%) 등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펩트론(1.67%), 파마리서치(1.25%), 휴젤(1.40%) 등 일부 바이오주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서 등락 없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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