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T, 유심 해킹 후속 대응…리눅스 보안에 EDR·백신 도입

산경투데이 2025. 5.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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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를 계기로 리눅스 기반 장비에 대한 보안 체계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SKT는 리눅스 서버에 백신과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부사장은 “텔레콤 장비는 실시간성과 민감도 때문에 백신 설치에 제약이 있지만, 설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EDR과 함께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전방위적인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안 사태로 인한 고객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다. 해킹 사실이 알려진 이후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40만6,040명에 달했으며, 순감 규모는 36만2,29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고객 유심 교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예약 고객 중 36%가 유심 교체를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는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 누적 건수는 354만개이며, 잔여 예약 물량은 539만개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 망 분리 및 장비 격리 조치 등을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류 부사장은 “감염 의심 장비는 모두 격리됐고, 현재 작동 중인 장비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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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해킹 후속 대응…리눅스 보안에 EDR·백신 도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를 계기로 리눅스 기반 장비에 대한 보안 체계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SKT는 리눅스 서버에 백신과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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