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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차기 회장, '청렴, 혁신, 글로벌'이 키워드

by 산경투데이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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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철강 기업 포스코가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연이은 스캔들로 인해 투명성 강화와 내부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의 역사는 여직원 성폭행과 관련된 악명 높은 국제적 스캔들, 전례 없는 공장 침수, 회장 한 명이 저지른 기록적인 사고 등으로 얼룩져 왔다.

심지어 '국민 기업' 타이틀을 포기하고 송도에 미래 기술연구원 설립 계획을 둘러싸고 포항시민들과 격렬한 충돌을 겪기도 했다.

현 회장인 최정우는 벤쿠버에서 열린 호화 회의에서 2700만 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했다는 의혹과 함께 호화 와인 파티를 열었다는 소문도 불거졌다.

이러한 과시적인 지출은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쇄신책으로 외부 위원회를 구성해 잠재적 CEO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최 회장이 선임한 사외이사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CEO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어, '최 회장의 하수인들로 이루어진 추천 위원회에서는 시작부터가 공정한 룰이 될 수가 없는 구조'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몇 가지 자질을 제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선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 자주노조, 포스코 DX 노조 해우 는 입장문을 통해 차기회장후보는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글로벌 시각을 갖춘 젊은 리더십, 철강산업에 대한 혁신적 이해, 포스코 홀딩스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정치적 성향과 무관한 청렴하고 깨끗한 인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차기 회장의 선임은 포스코의 지속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도 연계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회주의, 무사안일, 무능, 윤리 위반, 스캔들로 얼룩진 후보를 배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제 경직된 군대식 경영문화를 탈피하고 글로벌 경제의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검증된 경영 능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가 등장하고, 노사 간 화합과 정부 및 사회단체와의 원활한 대화가 이뤄진다면 한때 존경받던 한국의 국민기업 포스코의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포스코 차기 회장, '청렴, 혁신, 글로벌'이 키워드 < 재계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포스코 차기 회장, '청렴, 혁신, 글로벌'이 키워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철강 기업 포스코가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연이은 스캔들로 인해 투명성 강화와 내부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포스코의 역사는 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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