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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의무 도입 1년 유예…학교 자율 선택으로 전환

산경투데이 2025. 1.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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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면 도입 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별 자율 선택에 맡기기로 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교사, 학부모,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10일 발표된 ‘2025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에 따르면, AI교과서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되며, 희망 학교에 재정 지원을 집중해 채택 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한 해는 학교에 AI교과서 사용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히며, 의무 도입은 내년으로 유예되었음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올해 AI교과서를 초·중·고교 교과 과정에 활용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 결과에 따라 AI교과서를 활용한 수준별 학습이 추진된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는 학업성취도 평가와 AI교과서를 연계해 보충 학습 및 개인 맞춤형 지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에도 AI교과서가 활용되며, 학교의 자율적 채택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교부금을 포함한 재정 지원이 계획되어 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학교의 70~80%가 AI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부터는 의무 도입을 자연스럽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의무 도입이 1년 유예되면서 AI교과서 개발사들은 가격 재조정과 행정소송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과서협회와 개발사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강경 대응을 준비 중이다.

개발사들은 의무 도입을 전제로 가격을 책정했으나 유예 결정으로 협상 과정에서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주호 장관은 "AI교과서 활용 기반을 구축하는 데 올해 1년을 집중할 것"이라며, "정부와 개발사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혼란 최소화와 원활한 도입을 위해 개발사와의 소통과 설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68

 

AI 디지털교과서, 의무 도입 1년 유예…학교 자율 선택으로 전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교육부는 올해부터 전면 도입 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별 자율 선택에 맡기기로 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이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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