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난해 외국인 자금 5.7조 원 순 유출…3년 만에 최대

산경투데이 2025. 1. 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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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 증권시장에서 약 5조 7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초기 금융시장 혼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 38억6천만 달러(약 5조6천839억 원)가 이탈됐다. 

이 중 주식자금은 25억 8천만 달러, 채권자금은 12억 8천만 달러 각각 순유출됐다.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출 배경에는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 둔화 우려와 정치적 리스크, 글로벌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은은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요인이 외국인 매도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 약화가 뚜렷이 드러났다.

채권시장에서도 12월에만 12억 8천만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연말 국고채 만기 상환과 낮은 차익 거래 유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커졌다. 12월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5.3원, 변동률은 0.37%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로 소폭 상승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130

 

지난해 외국인 자금 5.7조 원 순 유출…3년 만에 최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지난해 12월 한국 증권시장에서 약 5조 7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되며, 2020년 3월 코로나19 초기 금융시장 혼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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