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내 상장사 19.5% 한계기업…미국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산경투데이 2025. 2.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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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내 상장사 중 19.5%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이는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상장사 2,260곳 중 440곳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을 기록해 한계기업으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과 비교하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3.3%),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4.7%), 도매·소매업(24.6%), 정보통신업(24.2%) 순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높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계기업 증가 폭도 컸다. 2016년 대비 한국의 한계기업 비율은 12.3%포인트(p)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15.8%p)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한경협은 코스닥 시장에서 한계기업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한계기업 비중이 2.5%p 증가(8.4%→10.9%)한 반면, 코스닥은 17.1%p 증가(6.6%→23.7%)해 중소기업이 경기 부진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은 내수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상법 개정 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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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19.5% 한계기업…미국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상장사 중 19.5%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이는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한국경제인협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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