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일 만에 하락… 차익 실현·고용지표 부담 작용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인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3포인트(0.58%) 하락한 2,521.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32.09에서 출발한 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3억 원, 2,09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3,3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589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47.8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0.25%)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52% 급등하며 116만 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 LG에너지솔루션(-1.75%)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다.
NAVER(-2.8%)는 호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고, 카카오(-1.77%), 현대차(-1.47%), 기아(-2.3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1.3%), HD현대중공업(2.64%), 메리츠금융지주(0.36%)는 상승 마감했다.
‘대왕고래’ 관련주인 한국가스공사(-13.82%), 동양철관(-10.06%), GS글로벌(-6.88%)은 탐사 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07%), 의료·정밀(-4.26%), 보험(-1.72%) 등이 하락했으나 제약(2.81%), 건설(0.51%), 증권(1.0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5%) 오른 742.90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76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 원, 5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사업 진출 소식에 필옵틱스(15.93%), 와이씨켐(8.8%), 한빛레이저(7.7%)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0.13%), 삼천당제약(-4.74%), 리가켐바이오(-1.24%) 등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06억 원, 9조7,628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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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일 만에 하락… 차익 실현·고용지표 부담 작용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심으로 인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3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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