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대 시중은행, 잠재부실 여신 급증...1년새 8천억 넘게 늘어

산경투데이 2025. 2.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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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에서 잠재 부실 여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으로 차주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Precautionary) 여신은 총 7조1115억원으로 전년 말(6조9920억원) 대비 82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 전체 여신 중 요주의 여신 비율도 0.47%에서 0.4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해 관리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친 고정이하여신은 부실채권(NPL)으로 분류되며, 요주의 여신은 부실화 직전 단계의 채권을 의미한다.

4대 은행 중 하나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2023년 말 2조460억원에서 2024년 말 2조4740억원으로 20.9% 증가하며 총액과 증가율 모두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8%(1조4440억원), 신한은행은 13.2%(1조5070억원), 우리은행은 13.0%(1조6890억원) 각각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총 3조949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630억원 늘었다.

KB국민은행은 11.3%, 신한은행은 9.5%, 하나은행은 16.2%, 우리은행은 38.0% 각각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25%에서 0.27%로 상승했다.

요주의 여신은 연체 기간이 90일을 넘기면 고정이하로 재분류되며 이는 향후 부실채권 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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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잠재부실 여신 급증...1년새 8천억 넘게 늘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에서 잠재 부실 여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으로 차주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 우려가 커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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