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유인 달 탐사 연기 여파… 보잉, SLS 로켓 부문 감원 예고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계획이 연기되면서,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보잉이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성명을 통해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일정 변경과 비용 조정 문제를 반영해 올해 4월까지 최대 4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SLS 프로그램 인력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잉 대변인은 "NASA와 협력하여 인력 감소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많은 직원들이 회사 내 다른 부서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 직원들은 몇 주 내로 통보받을 예정이다.
NASA는 지난해 12월, 달 궤도를 도는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 임무를 2026년 4월로,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3'을 2027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출범했으나 예산 초과와 기술적 문제로 지속적인 난항을 겪어왔다.
한편,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NASA 수장의 교체로 인해 보잉의 우주 사업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스페이스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자문기구를 통해 전례 없는 감독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대형 로켓 및 우주선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NASA의 우주 탐사 방향이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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