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복현,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태 '현 경영진이 수습해야'

산경투데이 2025. 2. 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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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논란과 관련해 현 경영진이 이를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우리은행 내에서 파벌이 존재하고 내부 통제가 약화된 상황에서 임종룡 회장이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면 거버넌스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회장이 임기를 유지하면서 사태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진행 중인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의 거버넌스 유지와 금융질서 확립은 별개의 문제"라며 "경영실태평가와 향후 자회사 편입 문제 등은 철저한 원칙 아래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거버넌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지만, 임 회장과 경영진이 스스로 체질 개선과 쇄신을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고 가산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이 원장은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이달 중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물가와 환율,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된 대책을 금융위원회와 함께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소비자 보호 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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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논란과 관련해 현 경영진이 이를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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