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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논란 속 챗GPT 국내 이용자 급증…AI 경쟁 구도 변화

산경투데이 2025. 2. 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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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등장과 그에 따른 논란 속에서 챗GPT의 국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챗GPT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모바일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2월 들어 200만 명을 넘어섰다.

2월 첫째주(3~9일)의 경우 202만5천546명으로 처음 200만 선을 넘었고 이어 지난주(10일~16일)에는 209만2천797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연말연초 150만여 명 수준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딥시크가 등장하며 AI 경쟁이 본격적으로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챗GPT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월 마지막 주(1월 27일~2월 2일)에는 딥시크와 함께 챗GPT의 주간 이용자도 180만4,499명으로 증가했지만,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보안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 사용 금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챗GPT가 그 수요를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17일 딥시크의 국내 신규 다운로드를 잠정 중단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챗GPT의 일간 사용자는 딥시크 다운로드 금지 전날인 16일 76만776명에서 17일 82만9,459명으로 증가했으며, 18일에는 85만5,979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지난 20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월 기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가 4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3억 명에서 불과 두 달 만에 33%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8월 2억 명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기업 고객층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챗GPT 유료 기업 이용자는 200만 명을 기록하며, 6개월 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 우버, 모건스탠리, 모더나, T-모바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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