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반등했지만… 트럼프 관세 변수에 커지는 불안감

산경투데이 2025. 3.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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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2,560선을 회복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자동차와 농산품 등 일부 품목의 관세 완화 방침이 발표되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또한 조선·방산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 협력 의지를 확인한 점과 유럽의 대규모 방위비 증액 계획이 방산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52억 원을 순매도하며 8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 역시 2,680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845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했다. 특히 연기금은 4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과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금속업종이 9.45%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송장비(7.74%), 건설(5.55%)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기기(-3.68%), 보험(-2.35%), 오락/문화(-1.77%) 등은 부진했다.

이번 주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조치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같은 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14일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되는데, 소비 심리가 추가 악화하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탄핵심판 결과가 발표되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원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 유입이 기대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및 정책 기대감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를 2,500∼2,650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0일: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 미국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12일: 미국 2월 CPI, 한국 2월 실업률

13일: 미국 2월 PPI, 유로존 1월 산업생산

14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업종별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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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했지만… 트럼프 관세 변수에 커지는 불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코스피는 2,560선을 회복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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