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중 관세 갈등 확산에 가상화폐 하락…비트코인 8만2천 달러

산경투데이 2025. 3.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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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 확산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미 동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 하락한 8만2,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6.2% 내린 2,051달러,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8.3%, 5.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9만2천달러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가상화폐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7일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직접 가상화폐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시장의 기대를 낮추며 비트코인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가상화폐시장 조사업체 인투더블록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 갈등이 가상화폐 시장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가상화폐 전문가 노엘 애치슨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거시경제 우려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을 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한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 하락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1246

 

미중 관세 갈등 확산에 가상화폐 하락…비트코인 8만2천 달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가상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 확산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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