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500선 하회…관세 불확실성에 외국인·기관 매도세

산경투데이 2025. 4. 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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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2,5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6포인트(0.86%) 내린 2,499.8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525.62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 하락 전환됐다.

전날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1.62%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47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 4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171억원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3월 제조업 PMI와 2월 구인 건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지만,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며 일부 기술주에 힘을 실었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관세 발표 경계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매도 국면이라 지수 하방은 지지받겠지만, 관세 이슈와 제조업 부진으로 관망 심리가 커져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34%), LG에너지솔루션(-0.30%), 현대차(-0.76%), 셀트리온(-2.00%)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2% 오르며 장중 20만원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67%), 화학(-0.83%), 건설(-0.83%)이 내리는 가운데, 부동산(0.13%), 음식료(0.12%)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5.96포인트(0.86%) 내린 685.4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0억원, 10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06억원 순매수 우위다.

이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1.15%)과 에코프로(-0.62%), 바이오주 HLB(-2.41%), 코오롱티슈진(-1.88%)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70%), 휴젤(4.29%) 등은 상승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48

 

코스피 2,500선 하회…관세 불확실성에 외국인·기관 매도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일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2,500선을 다시 내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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