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오토쇼서 신형 팰리세이드 공개 '하이브리드·XRT 프로 첫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세대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최초로 추가되며 글로벌 SUV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 휠베이스 2,970㎜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65㎜, 70㎜ 커지면서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외관은 수직적 디자인을 강조했고, 고급감과 강인함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 모델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시동 없이도 냉난방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와 실내 전원 공급이 가능한 V2L 기능이 탑재돼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서도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오프로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팰리세이드 XRT 프로’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전자식 사륜구동(AWD), 전후면 노출형 견인 고리,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등을 갖췄으며, 최저지상고도 25㎜ 높인 212㎜로 설계됐다.

신형 팰리세이드와 XRT 프로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4종으로 확대하고, 전기차는 연간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캠페인의 27주년을 맞아 올해 2,700만달러(약 383억원)를 추가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소아암 극복을 위한 미국 내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적 기부액은 총 2억7,700만달러(약 3,927억원)에 이른다.

현대차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뉴욕 오토쇼에서 총 4,433㎡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메인 존, 모터스포츠 존, EV 트랙 존 등을 통해 총 28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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