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은행, 외부 사기 대출사고 3건 공시…피해액 64억 원

산경투데이 2025. 5.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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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하나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금융사고 3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하나은행이 공시한 금융사고만 다섯 번째로, 반복되는 대출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외부인이 연루된 금융사고 3건을 공시했다.

해당 사고들은 모두 대출 신청 과정에서 허위 서류가 제출돼 발생한 사안으로, 총 사고 금액은 약 64억 원에 이른다.

사고별로 보면, 첫 번째 건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발생했으며, 사고 규모는 약 30억9,800만 원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건은 2022년 8월부터 10월 사이에 일어났으며, 피해 금액은 약 20억7,900만 원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은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피해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사고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발생했고, 사고 금액은 약 11억9,7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실제 피해 금액은 7억7,00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 조사와 수사기관 확인 요청을 통해 사고를 인지했으며, 현재 수사기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필요 시 외부인을 형사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출 심사 검증 항목 강화, 서류 진위 확인 절차 세분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에 나섰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4월에도 외부 사기 및 부당대출로 인한 350억 원, 74억 원 규모 금융사고를 각각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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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부 사기 대출사고 3건 공시…피해액 64억 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금융사고 3건이 발생했다.올해 들어 하나은행이 공시한 금융사고만 다섯 번째로, 반복되는 대출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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