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기준금리 2.50%로 인하 전망…경기 부양에 선제 대응

산경투데이 2025. 5.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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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과 내수 부진,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겹치며 한은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현행 연 2.75%에서 2.50%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의 둔화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며, 물가 안정과 외환시장 여건이 인하 여건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대경제연구원과 KDI 등 주요 연구기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0%p, 0.8%p 하향 조정했고,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 또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평균 0.8%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도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0%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

안정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 역시 통화 완화 정책에 우호적이다. 지난달 1,487.6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최근 1,375.6원 수준으로 내려오며 금리 인하 부담을 덜었다.

한편,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부작용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거시건전성 규제가 강화된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수 전문가들은 8월과 11월 중 추가로 1~2차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미 연준의 인하 속도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리 인하가 단기 시장금리를 낮추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금리는 오히려 추경과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단기와 장기 금리 간 격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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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50%로 인하 전망…경기 부양에 선제 대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과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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