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대선 앞두고 혼조세 마감…2,700선 목전서 강보합

산경투데이 2025. 6.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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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2,700선 문턱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720선까지 상승했으나, 금융주 차익실현과 미국發 악재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에 마감했다. 지수는 2,692.91로 출발해 한때 2,719.87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1,239억원)과 개인(987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2,40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3.1원으로 전장 대비 7.0원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둔 관망세 속에 장 초반 상승은 수출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고, 금융주와 철강주 등은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1.47%)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HD현대중공업(5.55%), HMM(4.69%) 등도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인상 발표 여파로 세아제강(-10.12%), KG스틸(-6.16%), 현대제철(-2.66%) 등 철강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대선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KB금융(-4.12%), 신한지주(-3.96%), 하나금융지주(-3.71%) 등이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84%), 오락문화(1.72%), 운송장비(0.92%) 등이 상승했고, 금융(-1.63%), 보험(-1.36%), 전기가스(-1.19%)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4포인트(0.81%) 오른 740.29를 기록했다.

미용 관련주의 강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1,117억원)과 기관(143억원)이 순매수했고, 개인은 1,202억원을 순매도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에 따라 실리콘투(9.96%), 브이티(8.82%), 에이피알(6.85%), 파마리서치(4.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3.11%), 보로노이(-1.89%) 등 일부 제약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46억원, 5조7,137억원이었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4조1,617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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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선 앞두고 혼조세 마감…2,700선 목전서 강보합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2,700선 문턱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720선까지 상승했으나, 금융주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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