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대선 전날 강보합…외국인 순매수에도 철강·금융주 약세 부담

산경투데이 2025. 6. 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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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에도 일부 업종의 낙폭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2,703.4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692.91까지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장중 2,719.87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7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495억 원)과 개인(148억 원)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기관은 7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파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을 1,660억 원 순매도해 단기적인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9%)와 SK하이닉스(+1.34%)가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주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HD현대중공업(+3.33%)·HMM(+5.40%) 등 조선·방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전격 인상한 영향으로 철강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세아제강(-8.28%), KG스틸(-6.48%), 휴스틸(-5.94%), 동국제강(-4.92%), 현대제철(-4.08%)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부진했다. KB금융(-3.45%), 신한지주(-3.61%), 하나금융지주(-2.61%) 등 주요 금융지주사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더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2.39%), 오락·문화(+1.43%), 건설(+1.30%), 기계(+0.92%)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속(-0.91%), 금융(-0.86%), 보험(-0.75%)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81% 오른 740.2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26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5억 원, 5억 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6.82%)이 급등한 가운데 실리콘투(+8.69%), 파마리서치(+3.77%), 파크시스템스(+5.53%) 등 바이오·IT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4%)과 에코프로(-1.05%)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으며,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도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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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선 전날 강보합…외국인 순매수에도 철강·금융주 약세 부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에도 일부 업종의 낙폭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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