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주, ‘코스피 5000’ 기대에 급등 마감…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

산경투데이 2025. 6. 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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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은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단기 조정 우려도 병존하는 양상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13.25% 오른 17,69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8,100원까지 상승했다. 부국증권(22.67%), SK증권(11.34%), 신영증권(12.62%), 유안타증권(6.01%) 등도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이날 하루 동안 8.14% 상승하며 코스피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주사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는 20.98% 급등했고 CJ(12.19%)와 LS(7.7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새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공약한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책이 증권시장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증권은 “코스피 5000 달성 전략과 상법 개정은 증권업에 직접적인 수혜를 가져올 수 있다”며 “시장 투명성 강화가 밸류에이션 정상화 및 거래대금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증권, 지주, 은행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혜 업종에 대한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도 존재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주가는 펀더멘털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정책이 실제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향후 배당소득세 개편 등 추가 정책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신정부의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는 하반기까지 증권주 중심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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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코스피 5000’ 기대에 급등 마감…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시장은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단기 조정 우려도 병존하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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