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파업에 시민 발 묶여…“예고 없는 중단, 혼란만 가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파업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전광판, 앱, 실제 버스 도착 정보가 제각각”이라며 “제때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출근길이나 등교길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리며 혼잡도 가중됐다.
광주시가 비노조원 기사 1천여 명을 투입해 비상 수송체계를 가동했으나, 전체 시내버스 운행의 약 30%가 감소한 상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 간단한 공지만 붙이고 끝낼 일이 아니다”며 사전 고지 부족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한편 이번 파업은 노조 측이 요구한 임금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안이 사측의 거부로 무산되면서 벌어졌다. 노조원 약 1,4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택시, 지하철 연계 강화 및 임차 버스 도입을 포함한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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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파업에 시민 발 묶여…“예고 없는 중단, 혼란만 가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시민들은 파업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채 정류장에서 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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