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픈AI, 'AI-네이티브 대학' 본격 추진…고등교육 패러다임 전환

산경투데이 2025. 6. 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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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대학 교육 전반에 통합하는 'AI-네이티브 대학'(AI-native universities) 구상을 본격화하면서 고등교육의 혁신 패러다임이 전환점에 들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나아가 직장생활까지 AI 조력을 일상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개인 AI 계정을 통해 학습·진로 설계는 물론, AI 조교와 음성 기반 구술 시험까지 활용하게 되며, 교수들은 과목별 맞춤형 챗봇을 제공한다.

대학 취업센터 역시 AI 기반 면접 연습 툴을 운영하는 형태다.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 레아 벨스키는 “과거 대학이 이메일을 제공했던 것처럼, 미래의 대학은 AI 계정을 핵심 인프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맞춤형 챗봇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챗GPT 에듀'(ChatGPT Edu)를 대학 대상으로 공급 중이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챗GPT 도입 대학은 듀크대,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에듀테크 시장에선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을 잠재적 생애 고객으로 간주한 이들은 자사 프리미엄 AI 기능을 무상 제공하며 교육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AI의 전면적 교육 개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공존한다. 비판적 사고력 저하, AI의 허위 정보 생성(환각) 문제 등은 주요 학계와 교육계에서 제기되는 핵심 우려 사항이다.

최근 한 실험에서는 특허법 관련 질문에 AI가 중대한 법적 오류를 범한 사례도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대학 이후의 경력까지 AI가 동반자로 작동하는 ‘기억(Memory)’ 기능을 통해 장기적 사용자 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졸업 후에도 챗GPT 계정을 직장에서 연계 사용토록 해 AI를 평생 학습 인프라로 고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의 고등교육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은 단순 도구를 넘어 교육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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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네이티브 대학' 본격 추진…고등교육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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