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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KPGA 부산오픈 우승…스크린골프·정규투어 동시 석권

산경투데이 2025. 6.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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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김홍택이 정규투어와 스크린골프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를 차지한 양지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의 정규투어 우승이자, 2017년과 2018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KPGA 타이틀이다.

특히 KPGA 투어 6번째 출전 만에 거둔 우승이어서 의미가 크다.

김홍택은 최근 허리 부상과 연이은 컷 탈락으로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스크린 골프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정규 투어에서도 곧장 성과로 연결시켰다.


G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지 불과 8일 만의 정규 투어 우승이다.


동료 선수들이 축하 물세례를 받는 김홍택. (KPGA 제공)



경기 후 김홍택은 “부상 이후 첫 컷 통과가 곧 우승으로 이어져 감격스럽다”며 “스크린 골프 우승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인데,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라는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비오와 양지호의 추격도 치열했다.

김비오는 경기 중반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OB로 인해 3타를 잃으며 3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준우승 시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양지호는 중반 이글과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벌였으나, 1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홍택은 “2017년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이곳 부산에서 다시 우승해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 목표는 KPGA 선수권대회 정상 등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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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KPGA 부산오픈 우승…스크린골프·정규투어 동시 석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김홍택이 정규투어와 스크린골프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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