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허니문 랠리' 지속…상법 개정·외인 순매수에 2,810선 돌파

산경투데이 2025. 6. 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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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여당이 일반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2,810선을 회복했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2,812.05로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입증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일일 1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 코리아' 흐름을 주도했다.

환율 안정세도 긍정적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이하로 떨어지며 수급 여건을 개선시켰다.


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장은 상법 개정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

여당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을 포함한 개정안을 발의하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3% 이상 상승하며 '6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뒀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 넘게 급등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감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주 런던에서 예정된 미중 2차 고위급 무역 협상과 미국 물가 지표 발표, 관세 관련 소송 판결 등 주요 변수가 시장의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이다.

앞서 테슬라는 양측 갈등 봉합 기대에 3.67% 반등했고, 애플·엔비디아·아마존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미국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과 정책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의 상방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지만, 관세 협상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가 코스피의 2,900선 돌파를 일시적으로 제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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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허니문 랠리' 지속…상법 개정·외인 순매수에 2,810선 돌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여당이 일반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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