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2,850선 회복

산경투데이 2025. 6.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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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50선을 회복했다.

개장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67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2,855.7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연일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7억 원, 7,2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수급 개선은 새 정부 출범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소액주주 보호 및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1.18% 오른 5만9,800원으로 마감하며 6만 원선 회복 시도에 실패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23만닉스’ 회복을 시도했으나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주와 금융주 강세가 눈에 띄었으며, 현대모비스는 10.04% 급등했고, 현대차(4.32%), 기아(2.36%), KB금융(4.14%), 하나금융지주(5.58%)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정책 기대주로 부상한 카카오페이는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의 정책실장 선임 소식에 상한가(29.92%)를 기록했고, 카카오뱅크(20.21%), 카카오(16.03%) 등도 동반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9.26%)과 우리기술투자(7.66%)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춘 엘앤에프는 9.51% 급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SDI(-2.01%) 등 2차전지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순매수에 1.06% 상승한 764.2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5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제약·바이오주 상승이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알테오젠(5.16%), 파마리서치(4.59%), 휴젤(5.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9,673억 원, 7조5,535억 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처음으로 하루 거래대금 8조 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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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2,850선 회복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50선을 회복했다.개장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67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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